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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씨 똑똑해!! 너무 멋있잖아”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를 보면서 감탄했다
    너무 재밌어버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작가 정세랑
    출판사 문학동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정세랑 작가에 입문했다
    미친 몰입감을 선물해주는 정세랑 작가 책을 좋아한다
    이후 ‘피프티 피플’, ‘시선으로부터,’를 읽었고 다음 설자은 시리즈로 다시 빠져들었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사건이 일어났다, 30페이지 안에 관심을 사로잡은 책이다
    통일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꾸며낸 이야기이다
    사건이 일어나서 범인이 나올듯 말듯…
    추리 소설이라 그런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각 소제목들은 하나의 사건이다
    이야기들에서 설자은과 그를 도와주는 목인곤은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간다



    가장 호흡이 길었던 사건은 ‘손바닥 붉은 글씨’이다
    이 내용이야 말로 진짜 범인이 나올듯 말듯해서 책을 빨리 읽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월지에 엎드린 죽음’이다
    왜냐하면 다음 시리즈가 이어질 것을 암시하며 끝나기도 했고, 자은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신라의 왕이 주최하는 연회에 호은, 자은, 인곤은 초대받아 자리했다
    (호은은 셋째로 태어났으나 두 형을 먼저 보내고 첫째가 되었다)
    그곳에서 일이 발생하여 누군가는 범인을 밝혀야 했다


    자은은 눈에 띄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뛰어남으로 인해 왕의 눈에 들게 되었고 그렇게 1권이 마무리가 된다



    원래 설자은은 설미은이었다
    자은의 죽음으로 미은은 자은으로 살아야했다
    가족들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미은은 자은으로 꽤 잘 살고있는 듯 하다
    자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인곤도 옆에서 센스있게 대처한다
    둘의 쿵짝이 너무 잘 맞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목인곤이 자은 대신 흔쾌히 수락의 말을 했다. 자은은 기가 막혀서 인곤을 돌아보았다. 이 식객 놈이?
    | p74

     

    “자네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큰일날 뻔했군. 자네의 눈이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네의 손이 내가 빚지 못하는 것을 빚을 수 있어 든든하게 여기고 있네. …”
    그런데 인곤은 자은의 칭찬을 반기지 않고 뜨악해했다.
    ”으…… 어울리지 않아. 전혀 어울리지 않아. 나는 설자은이 데면데면해서 마음에 드는 것이네. 잘 보관한 멥쌀처럼 습기가 없는 게 좋아. 제발 다시는 그러지 말게.”
    소름 돋는다는 듯 어깨를 떨며 인곤이 나가버렸다.
    | p198

     

    바로 납득되지 않아도 항상 따라준다는 것이 고마웠다. 두 사람은 합이 맞았다. 자은이 인곤과 함께 한 걸음 더 그림자 속으로 물러서려고 할 때였다.
    호은이 자은의 무릎 뒤를 세게 발로 찬 것은.
    자은은 거의 구르다시피 하여 죽은 매잡이의 시신 위로 엎어졌다. 화가 나 뒤돌아보자, 어둠 속에서 흰자위와 이가 유별히 빛나는 호은의 얼굴이 보였다.
    | p272



    얼른 다음 편을 읽고 싶어졌다
    자은은 이후에 어떤 일들을 겪게 될 것이며, 인곤은 어떻게 되는지?
    호은과 도은의 나중도 궁금해졌다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아쉬울 뻔 했거든!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면 또 한 번 빠져봐야겠다



    직접 구매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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