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고전 소설 책 리뷰
목차
요즘 인스타 독서 리뷰보면 고전 소설로 '달과 6펜스' 정말 많이 보였다
도대체 뭔 책인데 이렇게 자주 보이나싶어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나도 읽게되었다
책을 읽는 계기를 보면 항상 sns인 것 같긴한데...
독서는 좋은 거니까^^
보니까 지금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인 것 같다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처음 열자마자 읽게되면 일반 소설과 다르게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당황했지만 계속 읽었다
번역된 책이다보니 가끔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때가 있다
그냥 번역해서 그렇지..하고 넘기면서 보는 편이다
불편할 정도도 아니고 소설이다 보니 맥락만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소설 중에서도 고전 소설은 진짜 오랜만에 읽었다
몇 년 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를 읽은 이후 처음이었다
(사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다가 지루해서 덮은지 오래다..)
소설보면서 뭘 배울 점이 있겠나 싶었지만 어김없이 이번 책에도 인덱스는 있더라ㅋㅋㅋ
정말 인상깊었던 구절을 뽑자면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그리고 연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를 얻은 저명한 외과의가 되는 것이 성공인 것일까?'
-달과 6펜스 中
가치관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성공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물론 마음 편히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연봉이 높으면 제일 베스트겠지만 어디 그런 삶만 있을까...
고통과 실패가 없으면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젊은 내가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지만ㅋㅋ)
이 책의 주인공인 스트릭랜드는 40대라는 나이에 증권 중개인이라는 직업을 버리고 예술가의 길을 택한다
요즘에는 퇴사가 예전보다는 쉬워진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위해 수입이 괜찮던 일을 그만두고 특히나 예술을 택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나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또 하고싶은 일이 예술이라면 더더욱 고민이 많을 것 같긴 하다
근데 이 주인공은 아내와 아이까지 버리고 하고싶은 일을 하러 간다는 점은...좀 무책임하다고 본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은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현실을 거부하고 내부의 충동대로 살고 싶은 독자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면이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대리만족!!
몇 년 전 욜로(YOLO)가 유행했던 것도 하고싶은 걸 하고자하는 욕망이 실현된 문화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살게되면 노후는...쉽지않다ㅋㅋㅋ
고전소설도 가끔 읽으면 재밌는 것 같다
민음사가 대표적으로 고전 소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책을 쪼로록 꽂아놓으면 그게 또 갖고싶은 마음이 들더라...^^
외국 고전소설 '달과 6펜스' 가볍게(지만 얻을 건 있는)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소설 책 보고싶다면 한 번 쯤 읽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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